박주호 아들 건후, 사상 초유의 편집 요청..충격의 축구 실력 굴욕

[뉴스엔 황혜진 기자]

축구선수 박주호 아들 건후가 굴욕의 발차기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세상 귀여운 사상 초유의 편집 요청으로 한 주간 쌓인 시청자들의 피로를 한방에 날린다.

4월 29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28회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박주호와 건후-진우 형제는 전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과 아들 예찬 부자와 함께 신나는 축구 한판승부를 벌인다.

찐건나파블리와 이대훈 부자의 이번 만남은 작년 겨울 ‘태권도’로 의기투합한 뒤 두 번째. 태권도에 이어 축구로 단합한 두 가족. “나은 누나는~?”이라며 만남과 동시에 ‘나은바라기’가 된 예찬은 이내 건후, 진우와 세상 빠른 친화력을 뽐내며 운동장을 뛰었고, 낯을 가리던 진우도 “예찬이 형~”이라고 따르며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축구 골대 앞에 나란히 선 건후와 예찬. 건후는 아빠의 특훈에 맞춰 골대를 정면으로 응시, 목표를 조준하는 비장한 포즈를 취해 기대를 한껏 고조시켰다. ‘국대 수비수 박주호 DNA’를 과시함도 잠시, 힘찬 슛과 동시에 카메라 앵글에서 사라져버린 건후의 반전에 아프지만 웃긴 ‘지못미’ 상황이 펼쳐지기도.

보다 못한 아빠가 “건후야~ 삼촌한테 편집해 달라고 해~”라고 하자, 기다렸다는듯 건후는 자신을 찍던 카메라를 향해 비밀스런 ‘손가락 가위 제스쳐’를 날려 포복절도하게 했다. 의욕이 앞선 탓에 굴욕의 발차기를 날리게 되었지만, 건후는 씩씩하게 다시 일어나 회심의 슛을 날려 이날의 진정한 MVP(?)로 거듭났다는 후문이다.

건후의 스윗한 면모는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예찬에게 “같이 축구할래요~?”라고 먼저 다가가 말을 거는가 하면, 한방에 ‘슛 골인’에 성공한 예찬에게 박수를 쳐주는 의젓한 ‘매너남’의 면모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하루가 다르게 크는 키만큼 마음의 깊이도 더하고 있는 건후, 예찬, 진우. 따뜻해진 날씨만큼 훈훈한 세 아이들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도 행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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