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고파’ 하재숙 “24kg 감량, 꼬리표 됐지만”

빼고파, 하재숙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하재숙이 ‘빼고파’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빼고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지나PD,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 김선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빼고파’는 ‘인생은 핏(fit)이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몸 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수치적인 감량을 위해 출연자들을 극단적으로 몰아세우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아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키며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체중관리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예고한다.

이날 연출을 맡은 최지나 PD는 각 멤버들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하재숙에 대해서는 “여자 예능은 맏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고, 꼭 섭외해서 함께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하재숙은 “처음에는 굳이 방송까지 나와서 또 다이어트를 해야 하나 싶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재숙은 “사실 예전에 드라마 촬영 때문에 감량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 기자분들에게 다이어트를 내 꼬리표처럼 만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24kg 감량’ 하재숙이 호처럼 따라 다닌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무슨 ‘싱어게인’ 이름표도 아니고. 하재숙은 24호고 나는 38호다”라며 과거 38kg을 감량했던 사실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재숙은 “평생을 통통, 뚱뚱을 오갔던 사람으로서 해드릴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 싶었다. 또 20대보다 더 뚱뚱한 40대 중반을 맞았지만 나는 나를 정말 사랑한다. 많은 여성분들의 고민, 또 나를 사랑하는 방법 등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다”라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빼고파’는 3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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