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가 소음 만들어” 김호영과 무대 선 손승연, ‘엘리자벳’ 논란 저격?

왼쪽부터 손승연, 김호영

[뉴스엔 이해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손승연이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이목을 끈다.

손승연은 6월 15일 개인 SNS에 “일 뿐만이 아니다. 진짜는 굳이 드러내지 않는다. 가짜가 자신의 결점을 덮으려 소음을 만드는 거지”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손승연이 최근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엘리자벳’ 캐스팅 이슈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지난 14일 개인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옥장판 사진과 공연장 형상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13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여주인공 ‘엘리자벳’ 역에는 옥주현, 이지혜가 낙점됐다.

이를 두고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엘리자벳’의 상징적인 배우로 여겨진 김소현이 제외되고, 이 역에 경험이 없는 이지혜가 캐스팅 된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이지혜가 옥주현과 절친 사이로 알려지면서 더욱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지혜 뿐 아니라 황제 ‘요제프’ 역으로 뮤지컬 데뷔를 하게 된 길병민 역시 옥주현이 아끼는 후배로 알려져 있다.

이에 옥주현은 15일 개인 SNS에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하여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닙니다.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이라며 “전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강경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제작사 측 역시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 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되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손승연은 지난 4월 2일 공연된 뮤지컬 ‘Beyond the Musica(비욘드 더 뮤지컬)’ 무대에서 김호영과 호흡을 맞췄다. (사진=손승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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