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가족, 둥지 같은 느낌 아냐..투병 중인 父 원망도”(금쪽상담소)

[뉴스엔 이하나 기자]

위너 송민호가 자신의 가정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3월 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위너 멤버들의 속마음이 공개 됐다.

이날 송민호는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하며, 일상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의미 있는 대상이 나에게 주는 영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게 민호 씨한테 빈약했다면 민호 씨가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송민호에게 가족이라는 존재가 가진 의미에 대해 물었다.

송민호는 “의지가 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어쩌다 보니 가장 역할을 하고 있고 가족이 굉장히 소중하지만 내가 마음껏 쉴 수 있는 둥지 같은 느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송민호는 조심스럽게 아버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지금 편찮으신데 그것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간 쪽이 안 좋으시다. 안 좋으신지 꽤 됐는데 관리를 제대로 못 하셔서 지금 병이 커졌다. 입원을 계속 하고 계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술에 의존을 많이 하셨는데 한편으로는 속상하지만 어떠한 사건들로 인해서 원망스러운 마음도 있다. 그런 것들이 원하지 않을 때 계속해서 툭툭 찌르는데 이런 현실적인 고민들이 나의 예술적인 감각들을 방해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들 때도 있다. 모순적인 여러 가지 상황 중간에서 혼란스러운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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