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뇌출혈로 끝내 별세 임권택 안성기 장례위원회 조직

[뉴스엔 허민녕 기자]

뇌출혈로 급작스레 쓰러진 월드 스타 강수연이 끝내 팬들 곁을 떠났다. 향년 55세. 1세대 월드스타로서 충무로에 안긴 업적과 영향력을 기려 영화인은 장례위원회를 조직, 고인을 기리기로 했다.

故 강수연 영화인 장례위원회는 5월7일 이날 “오후3시 故 강수연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5월8일 오전10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발인은 5월11일.

장례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고인과 오랜 친분을 맺어온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고문으론 안성기를 비롯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 맡았다.

강수연은 지난 5월5일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긴급 후송됐으며, 사흘째 의식 불명인 채로 치료를 받아왔다. 사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강수연은 한국 영화를 전세계에 알린 원조 월드스타로 추앙 받아왔다. 1987년 영화 ‘씨받이’로 한국배우로선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으며, 1989년에는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서 또다시 여우주연상을 수상, 세계가 인정하는 명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한편, 강수연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 ‘정이’를 통해 복귀를 앞둔 상태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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