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지게 말이야!” 이승엽, ’24살 차’ 막내 윤준호에 버럭..꼰대 등극 (‘최강야구’)

[OSEN=이예슬 기자] ‘최강 야구’ 이승엽이 까마득한 후배 윤준호에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6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 첫 번째 모임이 전파를 탔다.

투수 대기실에서 유희관은 “분위기가 골든 글러브 시상식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심수창이 의상을 지적하자 유희관은 “패션을 모르시네”라며 코웃음쳤다. 이어 “여기서 제가 막내라 뒤치다꺼리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수창은 “네가 물통 들고 스파이크 닦고..”라고 농담했다. 이에 유희관은 “실력으로 막내 하는거 아닙니까?”라고 받아쳤다. 심수창은 다급하게 “공 속도로 따지자 안 되겠다”고 말했다. 송승준은 “제구력으로 해 그럼 내가 꼴찌”라며 웃었다. 장원삼은 “난 뭘 해도 중간이네”라고 말했다.

심수창은 세 사람에 “프로야구 몇 승이냐”고 물었다. 송승준은 “109승”이라고 답했고 장원삼은 121승, 유희관은 101승이라고 답했다. 심수창은 “나는 102패”라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희관은 “무슨 102패냐. 102패 할 만큼이나 많이 내보냈겠어?”라고 농담했다.

송승준은 심수창에 “너 털리면 우리 다 나가야된다. 잘하자?”라고 압박했다. 이에 심수창은 “왜 부담을 주고 그러냐”며 난감해했다.

이날 감독으로는 이승엽이 등장했다. 이승엽을 본 선수 전원은  90도 인사를 하며 그를 환영했다. 이승엽은 “은퇴한지 만 4년 반 됐고 SBS 해설을 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정근우는 이승엽의 성대모사를 했다. 이를 들은 유희관은 “누구나 다 하는거 아니냐”며 역시 이승엽 성대모사를 했고 이승엽은 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외야수&포수로는 이홍구, 정의윤, 이택근이 합류했다. 이날 이홍구는 “제가 막내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PD는 “야구 팀의 막내가 힘드냐”고 물었다. 유희관은 “일을 다 해야 하니까”라고 답헀다. 이에 이승엽은 “두산 베어스는 그래? 다 같이 챙겨야지”라고 쓴소리 했다. 이에 유희관은 “한 마디 하면 다 달려든다”며 투덜거렸다.

막내로는 윤준호, 류현인이 합류했다. 윤준호는 앉아서 인사를 건넸고 이에 이승엽은 “건방지게 말이야”라고 소리치며 꼰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윤준호는 벌떡 일어나”동의대학교 4학년, 포수를 맡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자신이 주전 포수인줄 알았던 이홍구는 윤준호의 소개에 당황했다. PD는 “윤준호는 이홍구 선수와 포지션 경쟁을 할 선수”라고 말했다. 선배들은 이런 이홍구를 귀엽다는듯 바라봤다. PD는 “누가 주전이 될 지 모른다. 실력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PD는 이어 “팀 이름은 ‘최강 몬스터즈’라고 소개하며 사상 최강의 야구팀을 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독 이승엽은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무조건적인 승리라고 알고 있다. 불가능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게 프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다. 긍정적으로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PD는 “목표 승률은 7할이다. 개막전부터 30게임을 하면 21승을 9패다. 10패를 하면 선수와 감독을 잘못 선임한 단장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저의 실패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은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ys24@osen.co.kr
[사진] JTBC ‘최강야구’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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