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조지환, 생활고 고백→母, 며느리 박혜민에 “子, 분식집서 일하는데” 폭언

[OSEN=김예솔 기자] 조지환과 박혜민 부부가 생활고를 고백했다.  

13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조지환과 박혜민 부부가 생활고와 고부갈등 고민을 털어놨다. 

조혜련의 동생이자 20년차 배우 조지환과 아내 박혜민이 등장했다. 조지환은 패널인 김응수를 보며 “형님과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에 함께 나왔다”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조지환은 2003년에 데뷔한 20년차 중견 배우이며 아내 박혜민은 11년차 간호사였다. 하지만 박혜민은 간호사를 그만 두고 20대부터 꿈꿨던 쇼호스트로 활동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지환은 분식집에서 4개월 째 아르바이트 중이라고 밝혔다. 조지환은 “아는 형이 제가 예전에 떡볶이 장사 했던 걸 알고 와서 일해보라고 해서 일하고 있다. 아내가 간호사를 그만두고 생활비가 똑 떨어졌다. 내가 해야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내인 박혜민은 쇼핑라이브를 다시 보며 연습을 시작했다. 박혜민은 “6개월 정도 됐는데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있다. 주변의 소개로 일주일에 5번 정도 방송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지환은 “그렇게 큰 방송이 아니고 소규모 방송이라 수입이 적다”라고 말했다. 

박혜민은 일을 하다가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시어머니는 아들의 일을 물어보며 “12시간씩 일하는 거냐. 남자는 저래 놓고 답답하다.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냐. 남자는 가게에서 일하라고 하고 넌 돈도 몇 푼 못 버는 걸 하고 있냐. 콧구멍이 할랑한가보다. 병원 가서 고생을 안 하려는 거 보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본 조지환은 웃음을 터트렸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간호사를 그만두고 쇼호스트를 시작한 것이 불만인 것. 시어머니는 “병원 가니까 간호사가 많이 부족하던데 넌 가기 싫은가보다. 네가 아직 힘이 덜 드나보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시어머니는 “남자가 좀 그러면 여자가 야무지게 분수대로 살아야 하는데 나도 지쳤다. 너도 힘들겠지만 너무 그렇다”라며 한숨을 쉬었고 박혜민은 말 한 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전화를 끊었다. 

오은영은 “두 분이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냐”라고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물었다. 조지환은 “떡볶이 가게 아르바이트와 라이브커머스에서 번 돈, SNS에서 버는 돈을 쓰고 있다”라며 “리볼빙을 하기도 하고 조금 어려우면 마이너스 대출을 하고 버티다가 방송 생활 후 목돈이 들어오면 상환하고 그렇게 생활하고 있다”라고 생활고를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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