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완섭(원주) 도출신 첫 예산실장.. 역대 영호남 정권 ‘전유물’ 공직사회 화제

▲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내정자

대한민국 국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 원주출신의 김완섭(53·행정고시 제36회·사진)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이 내정됐다.

강원출신의 예산실장 탄생은 역대 정부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예산실장은 역대 정부의 ‘국가예산 창고지기’라는 점에서 영남과 호남이 돌아가며 맡아왔다.

기재부 예산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9일 기재부 제1차관에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 제2차관에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임명한뒤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윤석열 정부 첫 추경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집행에 들어가면서 기재부 고위직 인사가 이르면 7일중 단행될 예정이다.

김완섭 예산실장 내정자는 그동안 차기 예산실장 후보 0순위로 거명됐다.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이 예산실장으로 부임하기 전 예산총괄심의관과 사회예산심의관을 지냈고, 김완섭 내정자는 최상대 차관이 걸어간 길을 따라 사회예산심의관과 예산총괄심의관을 차례로 맡아왔다.

김 예산실장 내정자는 제25대 강원지사를 지낸 김영진 전 지사(1985년 2월~1988년 5월)의 장남이자,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김정섭(52·행시 제36회)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원의 친형이다.

그는 원주 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동생과 나란히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공공혁신기획관과 재정성과심의관을 거쳐 춘천출신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사회예산심의관과 예산총괄심의관을 차례로 맡아 고향 예산을 챙기는 데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출신의 기재부 관계자는 “그동안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강원 예산을 챙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 윤석열 정부에서는 원주출신의 김완섭 예산실장 내정자가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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