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다음주 경제] 민생안정대책 나온다..물가 5%대 진입 여부 주목

원자재 가격 상승 직격탄 맞은 전집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의 한 전집에 녹두전 등 다양한 전이 판매되고 있다. 이 전집은 최근 밀가루, 식용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5년간 동결했던 판매 가격을 올렸다. 2022.5.2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박용주 기자 = 다음 주(5월 30일∼6월 3일)에는 새 정부의 대규모 민생안정 대책이 나온다.

5월 소비자물가 동향도 발표돼 물가가 5%에 진입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28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0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인플레이션 등 민생이 어려워지자 정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6일 경제차관회의에서 “식료품·외식 등 생활 물가 안정과 주거·교육비 등 생계비 경감 노력이 시급하다”면서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과제들을 중심으로 민생안정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통계청은 내달 3일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 14년 만에 5%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석유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 가격이 상당폭의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가격 상승이 순차적으로 상품·서비스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4월 소비자물가는 4.8% 급등,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오는 31일에는 통계청이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대내외 여건 악화가 경기 회복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관심이다.

3월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5% 증가한 바 있다. 서비스업과 광공업 등 생산 측면에서 좋은 흐름이었지만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불안한 국면이었다.

한국은행은 오는 31일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3월의 경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3.98%로 2014년 5월(4.02%)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들의 우대금리 인상 등에 0.04%포인트 떨어졌지만, 신용대출 금리가 0.13%포인트나 뛰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낮추기 노력과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전체 평균 대출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president21@yna.co.kr, shk999@yna.co.kr, spee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