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동킥보드 타던 50대 여성, 달리던 버스와 부딪혀 숨져

[앵커]

해마다 킥보드 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킥보드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50대가 버스와 부딪혀서 숨졌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전동 킥보드를 탄 여성이 차도를 따라 내려옵니다.

옆을 지나치는 버스와 나란히 달리는 듯하더니 그대로 버스에 휘말려 들어갑니다.

중심을 잃고 킥보드에서 떨어집니다.

전동 킥보드를 타던 50대 여성이 버스와 부딪힌 겁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구급차를 기다리는 것 말고는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여성은 10분 정도 도로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목격자 : 킥보드는 저기 버스 들어오는 차선 쪽으로 누워 있었고. 아주머니도 머리를 그쪽 방향으로 해서 누워 계셨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킥보드를 타고 이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장에는 아직도 A씨가 타고 있던 킥보드와 당시 쓰고 있었던 안전모가 남아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술을 먹거나 신호 위반은 하지 않았습니다.

헬멧도 쓰고 있었지만 충격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60대 버스 기사는 “옆에 있는 킥보드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킥보드 사고 건수는 2177건.

2019년 878건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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