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운영사 바뀐 동백전..동백택시·동백통은?

[KBS 부산] [앵커]

이달부터 동백전 운영사가 부산은행으로 바뀌면서 서비스가 사흘 동안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부가서비스인 동백택시와 동백통은 운영사는 그대로지만, 동백전 앱에 합쳐지는 과정에서 혼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말, 서비스를 시작한 동백택시는 호출 건수가 지난해 12월, 12만 2천여 건이었지만, 지난달은 23만 6천여 건으로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낮춰준 배달 앱 동백통도 올해 1월, 전면 시행 이후 지금까지 2만 2천여 건의 주문이 이뤄졌습니다.

운영사가 부산은행으로 바뀐 동백전 앱에 들어가면 이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지만, 동백택시는 코나아이가, 동백통은 부일기획사가 운영합니다.

이처럼 운영은 따로 하지만, 결제는 부산은행 동백전 시스템으로 이뤄져 협조과정에서 혼선이 생기고 있습니다.

코나아이는 최근 동백택시 오는 11일부터 자동결제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가, 부산은행의 항의를 받고 4월 중으로 바꿔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우영석/부산은행 지역화폐팀장 : “4월 29일 (동백택시 자동결제서비스) 오픈 예정 일자에 맞추어 정상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오픈 이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동백통은 동백전으로 결제할 때 기존 10%의 캐시백 외에도 5%를 추가로 줬지만, 이달 1일부터 7일까지는 10%만 주는 데 그쳐, 안내문을 공지하고, 급히 시스템을 바꿨습니다.

[김경희/부산시 소상공인지원담당관 : “각각의 운영사들과 새로운 사업자(부산은행)가 같이 협상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의 불안정이라든지 과부하 이런 부분들이 발생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검토해서 빠른 서비스가 되도록….”]

부산은행은 동백전 전담 콜센터 1577-1432를 당분간 24시간 운영하며, 문제점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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