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데일리 북한] ‘전염병’ 국면서 최고지도자의 은정 연일 선전하는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 강령군 주민들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당 중앙위원회 일꾼(간부), 가족들이 보낸 의약품, 지원물자를 받고 “감격에 젖었다”라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8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 강령군에 보낸 의약품을 받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감격에 젖었다”라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 총비서와 당 중앙위원회 일꾼(간부), 가족들이 보낸 의약품, 지원물자를 받은 황해남도 주민들의 반응을 실었다. 신문은 주민들이 약품지함을 받아드는 순간 “우렁찬 만세의 환호를 터쳐올리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흘리었다”라고 전했다. 또 김 총비서의 ‘하늘같은 사랑’만이 꽃피일 수 있는 전설같은 화폭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당 중앙위 일꾼들과 가족들이 마련한 의약품, 지원물자들이 황해남도 전염병 발생지역으로 수송된 소식도 별도로 전했다. 신문은 주민들이 “어머니 당의 은정을 폐부로 절감하며 격정의 눈물을 흘리었다”라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은 전염병 발발에 흉흉해졌을 민심을 연일 다독이는 모습이다.

2면에서는 ‘불리한 형세 속에서도’ 당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믿음이 인민의 정신력을 발휘하게 한다면서 사상전을 고조했다. 또 신문은 당의 사상과 의도를 사업과 생활의 신조로 삼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올해 창립 20주년인 대동강맥주공장 노동자, 기술자, 일꾼들에게 보내는 축하문 전달 모임이 전날 진행된 소식도 2면에 실었다.

신문은 3면에도 ‘모든 생산 현장을 당 정책으로 일관된 하나의 교양 장소로 만들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사상전을 고조했다. 신문은 대중의 혁명적 열의를 최대로 분출시켜 각 단위의 올해 투쟁 목표를 무조건 점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면 하단에는 ‘국가방역능력 건설 사상의 기본요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5차 전원회의의 결정 사항인 국가방역능력 건설 사상의 세 가지 중점 목표를 제시했다. 신문은 국가의 통일적, 유일적 지도와 선진화된 방역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신문은 또 지난 16일부터 24시간 동안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유열자(발열자)가 2만36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일일 신규 발열자는 나흘째 2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문 4면에는 ‘조국의 전진에 얼마나 이바지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애국심과 충성심을 고취했다. 또 별도로 공훈기관사, 공훈탄부 등을 소개했다. 하단에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20일까지 진행된 제35차 전국과학기술축전을 소개하고 성과와 보완할 점 등을 지적했다.

5면에는 ‘과학적이며 안전한 비배관리에 힘을 넣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농업부문들의 역할이 이제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비배관리를 ‘과학적’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신문은 함경북도에서 수백 세대에 달하는 염분진해안공원지구의 살림집 건설이 마감단계에 들어선 소식과 강원도 군민발전소 건설장들에서 단계별 공사목표를 연이어 달성하고 있는 소식을 각각 전했다.

신문은 6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58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여러 나라에서 토론회, 강연회, 좌담회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교육사업을 강화 발전 시키기 위해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중국 국무원 보도판공실이 발표했다면서 ‘2021년 미국의 인권침해보고서’를 실었다. 6면 하단에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전파, 감염 소식과 중국에서 원숭이 두창에 대한 치료안내서를 발표한 소식을 각각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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