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무개념 논란’ 美협곡 인증샷..다른 연예인 어땠나

[OSEN=최나영 기자] 배우 한예슬이 이른바 ‘무개념 인증샷’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예슬은 최근 자신의 SNS에 “HIKING THROUGH WONDERs”라는 글과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예슬은 10살 연하 남자친구와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앤털로프 캐니언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 사진이 문제가 됐다. 한예슬이 협곡 사이에 올라가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 이를 본 한 커뮤니티에서는 한예슬의 행동이 무개념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에서는 ‘관광지를 훼손시키는 행동”이라고 지적해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 협곡 입구 안내문에는 ‘캐년 안에서 바위를 타고 올라가면 안 됩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

논란이 일자 한예슬은 이 사진을 삭제했다.

한예슬 측근의 해명은 이렇다. 5일 OSEN 취재 결과, 현재 한예슬은 남자친구와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엔텔로프 캐니언 투어를 하면서 하이킹 코스에서 사진을 촬영했고 당시 가이드를 동행했다.

또한 측근은 “만약 해당 장소에서 금지된 행동이었다면, 한예슬 커플이 가이드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에서만 촬영했으며 가이드가 당시의 상황을 제지하지 않았다는 것.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가운데 현지 상황이나 규칙을 잘 알고 있는 가이드의 지도에 충실해 여행을 한 한예슬이라면 억울할 마음이 들 법도 하겠다.  

그럼 다른 연예인은 어땠을까.

이 같은 한예슬의 인증샷에 최근 비행기에서 강제 추방돼 큰 화제를 모은 뮤지션 DJ소다의 협곡 인증샷도 다시금 소환됐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미국 투어 공연을 홍보하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캐니언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DJ소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한예슬이 방문한 곳과는 다르고 초입이라 같은 비교 선상에 놓기는 어렵지만 한 팔을 위로 뻗어 손을 대고 있는 DJ소다의 포즈는 확실히 한결 조심스러워보인다. 사실 이 사진에서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이국적 배경보다 DJ소다의 볼륨감 넘치는 몸매에 더욱 시선이 간다. 

사실 당시 상황에서 어떤 다른 포즈들을 취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중요한 것은 ‘사진 공개’란 점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면 SNS에 올리는 사진 한 장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

/nyc@osen.co.kr

[사진] 한예슬, DJ소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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