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子 경시대회 1등 만들었다..추자현 전전긍긍

JTBC ‘그린마더스클럽’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이 본격적으로 아이 교육에 열을 올렸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이은표(이요원 분)는 단번에 아이를 경시대회 전국 1등으로 만들었다. 변춘희(추자현 분)는 상황이 달라지고 자신의 위상이 흔들리자 전전긍긍했다.

이은표는 변춘희와의 갈등을 계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아이 문제로 다투게 되자 동네 학부모들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봐라, 모범생 유빈이 말을 들을지 까부는 동석이 말을 들을지”라는 말을 내뱉었다. 이은표는 분노했다.

이은표는 경험을 토대로 경시대회 계획표를 짰다. 박윤주(주민경 분)를 찾아가 “애들 경시대회 내보내자. 어차피 여기는 1등 하는 애들 말만 믿고 꼴등 말은 안 믿는 곳이잖아. 우리 말을 믿게 하려면 우리가 1등 하면 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너도 알잖아, 내가 공부 하나는 제일 쉬웠던 사람인 거. 두고 봐, 다들 우리 앞에 무릎 꿇게 만들 테니까”라며 이를 갈았다.

경시대회 당일에도 이은표, 변춘희는 신경전을 벌였다. 이은표는 “각오 단단히 하는 게 좋을 거다. 우리가 이 판에 뛰어든 이상 게임 끝이나 마찬가지니까”라고 경고했다. 이은표의 예상대로 희비가 엇갈렸다. 1학년 전국 1등을 동석이가 차지한 것. 소식을 접한 엄마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이은표는 엄마들의 연락을 받고 “그냥 문제집만 사다 줬죠, 뭐”라며 여유를 부리는 등 위상이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변춘희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굴욕을 맛봤다. 경시대회 후 영재원을 찾았다가 쫓겨난 것. 소장은 “대상 빼고는 다들 점수가 형편 없다”라더니 변춘희 아들 영빈이의 이름을 가리키며 “얘는 이제 내보낼 거다. 머리 없는 놈은 안되니까 제발 헛돈 쓰지 마라, 아이 주제 알고 욕심 버려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영빈이가 빠진 자리에는 동석이가 들어갔다. 이은표가 새 학부모로 인사하는 사이 변춘희는 고개를 숙인 채 학원을 떠나야 했다.

변춘희는 이은표를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그는 다짜고짜 “너 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 어떻게 알고 테스트까지 본 거야?”라고 캐물었다. 이은표는 “내가 못 올 데 왔냐”라더니 “내가 찾아온 게 아니라 선생님이 직접 전화했다. 영재는 영재들이랑 공부해야 시너지가 나는 법이라고. 지금 아닌 애들은 과감하게 쳐내고 있다던데”라고 받아쳤다. 변춘희는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라고 소리쳤다. 이은표는 “그건 내가 할 소리야. 배신감이 얼마나 치떨리는 감정인지 알기나 해? 나 아직 화 안 풀렸어. 언니가 나한테 준 상처 그대로 갚아줄게”라고 경고했다.

전전긍긍하던 변춘희는 돈봉투를 들고 영재원에 찾아갔다. “저 우리 아이들 꼭 의사 만들어야 한다”라는 간절함에도 소장은 “어머님. 4학년은 1학년하고 단가가 다른데 모르셨냐”라며 코웃음을 쳤다. 변춘희는 모든 게 뜻대로 되지 않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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