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열린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 무대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앞에 섰다.
김선호는 이날 기자간담회 시작 전 홀로 무대에 올라 어렵게 운을 뗐다. 그는 “먼저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라고 여겨 마이크를 들었다.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며 울먹였다.
이어 “작품을 소개하는 프레스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게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작품이 탄생했다.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그간 자숙의 시간 동안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되새겼다. 더 노력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후 두문불출하던 김선호는 지난 3월 태국으로 출국해 스크린 데뷔작 ‘슬픈 열대’ 촬영에 참여한 뒤 4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고심 끝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 그는 지난 8일 첫 무대를 성공리에 마친 상태다.
지난 8일 개막한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김선호는 극 중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젊은 산악인 ‘조’ 역을 맡았다.
<다음은 김선호 사과문 전문>
먼저 프레스콜 자리에서 제가 이런 얘기를 드리는 게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고요. 이 자리에서 제가 누가 되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팀들과 우리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일단 여기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지 않은 소식을 많은 분들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그간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제 부족한 점에 많이 반성했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죄송합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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