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김지민, 반복되는 ‘요란한’ 연애사

김준호 김지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김준호-김지민 커플이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한 달 남짓이 지났다. 그러나 매 프로그램마다 반복되는 두 사람의 열애사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차츰 시들해지고 있다.

지난달 3일 김준호, 김지민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같은 소속사 식구인 두 사람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로, 돈독한 관계로 지내던 중 최근 교제를 시작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돌싱’ 김준호의 공개 열애와 두 사람이 그동안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절친한 사이임을 밝혀왔던 모습이 회자되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준호는 자신이 고정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등에 출연해 김지민과 열애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김지민 역시 출연 프로그램 SBS ‘하우스 대역전’ SBS Plus ‘오픈런’에 출연해 열애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공개 열애 시점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두 사람은 각자의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언급하고 있다. 특히 김준호가 출연한 ‘미우새’ ‘돌싱포맨’ 가장 최근 방송분에서도 어김없이 김지민이 소환됐다.

김준호 김지민 / 사진=SBS

물론 이들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 측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두 사람의 열애를 조명하는 탓도 크다. ‘미우새’ ‘돌싱포맨’ 등은 미혼 출연진들을 앞세워 연애와 결혼을 소재로 삼아왔다. 이에 고정 출연진인 ‘돌싱’ 김준호의 열애를 매회 조명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또한 김지민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도 웨딩 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에게 공개 열애담에 대한 자리를 깔아줬다.

다만 이들의 공개 열애사가 반복될수록 우려먹기 식 에피소드에 대한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공개 열애는 축하받아 마땅할 일이지만, 타 프로그램에서도 어김없이 소환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재미를 반감시킨다.

여기에 과거 김지민과 프로그램을 통해 러브라인 상대였던 허경환까지 소환되며 뜻밖의 삼각관계까지 형성됐다. 또한 김준호는 김지민과 과거 관계가 있던 남자 연예인들을 향해 매번 장난 섞인 질투심을 드러낸다.

두 사람을 향해 쏟아졌던 축하와 관심은 어느덧 식어가고 있다. 차츰 이들의 연애사는 ‘깨 볶는’이 아닌 ‘요란한’으로 눈총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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