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3등 맞힌 영탁, 또 번호 불렀다..”액땜까지 놓고 가”(컬투쇼)

[뉴스엔 서유나 기자]

과거 로또 3등 당첨 번호를 맞힌 영탁이 또 한 번 로또 번호를 추천했다.

7월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개그맨 유민상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가수 영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영탁의 출연을 “신화의 주인공”이라고 반기면서 “전에 (‘컬투음감회’에 출연한 영탁이) 3연속으로 돌림판을 돌려 신곡이 나왔다. 그런 가수가 별로 없었다. 세 곡이 연달아 나오면 로또 번호를 불러달라고 하는데 6개를 불러 4개가 맞았다”고 회상했다.

영탁은 이에 “그래서 난감한게 스케줄 갈 때마다 로또 번호를 불러달라고 하더라. 박수칠 때 떠나겠다고 한 번만 하고 말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믿고 사실 줄 몰랐는데 사신 분들이 많더라. 1만 5천 장이 나왔다더라”고 자랑했고 김태균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주셨다”며 축하했다.

한편 이날도 영탁은 돌림판을 돌려 첫 번째 만에 바로 첫 정규앨범 ‘MMM”의 타이틀곡 ‘신사답게’를 뽑았다. 이에 김태균은 “뭐야 이 사람. 한 번에 바로 나오기 있어 없어. 이렇게 운이 좋은 사람이 있나?”라며 깜짝 놀라선 “오늘도 로또번호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영탁의 라이브를 들은 김태균은 실제로 복권 번호를 요구했다. 영탁은 “이건 안 되는데”라며 망설이다가 “17년 만에 (첫 정규앨범이) 나왔으니 17번”이라고 말했다. 그리곤 “그때 운을 다 써서 이번엔 안 될 것”이라고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앞서 영탁은 타이틀곡 ‘신사답게’보다 자신의 취향은 수록곡 ‘머선 129’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회사와의 회의를 통해 ‘신사답게’를 타이틀곡으로 삼게 됐다고.

그러면서 “돌려서 ‘신사답게’가 나오면 ‘머선 129’를 해도 되냐”고 청했고 김태균은 흔쾌히 수락했다. 영탁은 여기다가 ‘찐이야’도 추가, 해당 곡이 나오면 ‘머선 129’를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실제 돌림판에선 ‘찐이야’가 선곡돼 모두를 입 쩍 벌리게 했다. 김태균은 “마치 예견자 느낌”이라고 평했다.

‘머선 129’를 들려준 영탁은 다시 한 번 복권 번호를 불러달라는 말에 “129로 하겠다. 이건 열린 결말로, 조합하시라. 제목에 숫자가 있으니 이렇게 하겠다”고 너스레 떨었다.

신곡을 전부 선보여 마음이 편해진 영탁은 이번엔 여유있게 돌림판을 돌렸다. 이에 또 한 번 ‘신사답게’가 선곡돼 놀라움을 안겼다. 영탁은 광고 시간 탓에 짤린 ‘신사답게’의 2절을 들려준 뒤 “저희 스태프 애들에게 하려고 하면 꼭 안 되더라고, 마음을 내려놓고 돌리면 될 거라고 했는데 진짜 내려놓고 돌렸더니 되더라”고 나름의 비결을 공개했다.

이후 영탁은 자신의 연예계 인맥에 대해서도 밝혔다. 가장 최근 한잔한 사람은 김준현, 거기에 평소 자주 만나는 동갑내기 친구들까지. 영탁은 평소 소통하는 친구들로 아웃사이더, 슬리피, 김희철 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영탁은 이날 돌림판을 꽝으로 마무리하곤 “시원하다”고 외쳤다. 그리곤 ‘액땜까지 여기 놓고 가신다’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읽고 박장대소해 유쾌함을 안겼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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