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대통령실 경비’ 경찰 101단, 실탄 분실 등에 지휘라인 경질

경찰 질서유지선 설치된 대통령 집무실 일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김치연 기자 =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주위를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서 실탄 분실 등 잇따른 잡음이 일면서 지휘라인이 전격 경질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장(총경급) 자리에 22일 자로 현 서울 종로경찰서장(총경급)이 인사 발령될 예정이다.

현재 101경비단장의 향후 거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본래 총경급 보임은 경찰청장 소관이지만, 101경비단장 보임은 경호처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현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이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으로 발령되면서 경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그 자리를 채운다.

이번 인사를 두고 최근 101경비단이 잇따라 구설에 오르면서 사실상 경질성 인사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18일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근무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소지하던 실탄 6발을 분실하는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분실 사실을 인지한 즉시 인력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수원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반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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