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기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맡아온 공직자 인사 검증 기능을 맡게 된 법무부 장관 산하 공직자 인사정보관리단이 7일 공식 출범한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및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이 7일 관보에 게재된다. 단장과 실무진 등 인선도 이날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관리단은 검사 또는 고위공무원단 1명, 검사 3명, 3·4급 1명, 4·5급 4명, 4급 4명, 7급 3명, 8급 1명, 9급 1명, 경찰 경정 2명 등 총 20명 규모로 구성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부의 인사 검증 업무가 중단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공간과 인적 구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단 단장에는 예고된 대로 비(非)검찰 출신의 직업공무원이 임명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나 감사원 출신 중 ‘나등급(국장급)’이 발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리단에서 사회 분야 정보를 맡게 될 인사정보1담당관은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46·사법연수원 33기)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장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근무해온 김현우 창원지검 부부장검사(36기), 김주현 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36기) 등도 관리단 업무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단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무실은 과천청사가 아닌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별관에 마련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관리단으로부터 중간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