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수능 많이 반영해야”, “대학 등록금에 투자해야”

[EBS 뉴스]

정부가 바뀌면서 교육정책도 변화해왔습니다.

국민들은 우리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지난 10년 사이 입시에 수능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늘었습니다. 

또 사교육경감효과가 큰 정책으로는 EBS 수능연계와 강의를 꼽았습니다. 

첫 소식,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성인 남녀 4천 명에게 물었습니다. 

대입 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할 항목을 묻는 질문에, 수능이라는 의견은 지난 10년 사이 25%에서 30%로 늘었습니다.

특히 10년 전엔 응답자 중 35%가 고교내신이라고 답했지만, 이제 13.9%로 줄었고, 인성 및 봉사활동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은 26%로 크게 늘었습니다. 

김혜진 연구위원 / 한국교육개발원 교원정책연구실 

“고교 내신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요. 정시 또는 수시 수능이냐 수능 아니냐는 논의가 많았는데 특기 적성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주목해서 봐야 한다”

사교육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4%가 부담된다고 답했습니다.

사교육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남들이 하니까 불안해서, 또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란 응답이 각각 20%를 훌쩍 넘었습니다. 

사교육 경감효과가 가장 큰 정책으론 EBS 수능연계와 EBS 강의가 꼽혔습니다. 

교육 재원을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정책에는, 대학 등록금 감면과 장학금 확대 등 고등교육을 먼저 꼽았습니다.

역대 정부 교육정책 가운데, 이명박 정부에선 사교육 경감 정책, 박근혜 정부에선 누리과정, 또 문재인 정부에선 코로나19 상황의 학습지원이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혔습니다. 

류방란 원장 /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의 방향을 모색하고 또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 몇 년 후에 국민들에게 어떻게 인식이 되느냐 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정책의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그런 취지 (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런 국민 인식 조사를 기반으로 정책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BS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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