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주, 무사증 재개..면세점·카지노 정상화 기대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외국인 무사증 입국제도가 재시행되면서 외국인면세점에 이어 외국인 전용카지노의 영업도도 정상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5일 도내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제주도는 최근 무사증 입국 제도 재개에 따라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장에 영업재개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전경(롯데관광개발 제공) © 뉴스1

제주 외국인 무사증 입국제도가 재시행되면서 외국인면세점에 이어 외국인 전용카지노의 영업도 정상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5일 도내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제주도는 최근 무사증 입국 제도 재개에 따라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장에 영업재개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는 8개의 외국인전용카지노가 있다. 이 가운데 랜딩카지노와 엘티카지노, 파라다이스제주카지노 3곳만 영업 중에 있고, 나머지 5곳은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현행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제30조(등록취소 등)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연간 60일 이상 휴업하는 경우 카지노사업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특수성을 고려해 영업정지에 따른 행정처분을 미루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제주관광진흥기금운용관리 조례에 따른 관광진흥기금도 납부도 유예하고 있다.

실제 2020년 도내 8개 카지노업체에 부과된 관광진흥기금 151억1837억원 중 미납금 149억9081만원을 1년간 유예했다. 지난해 부과 기금 48억원 중 47억9406만원도 추가로 유예해 줬다.

제주도의 영업재개 권고에 제주 썬카지노는 7월30일부터 영업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또 메가럭카지노는 칼호텔 영업중단으로 영업장을 롯데호텔로 옮겨 재오픈 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카지노 업계 인력이 빠져나가 즉각적인 정상화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업장 상황에 맞춰 영업 정상화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세점 제주국제공항점 재오픈.(신라면세점 제공) © 뉴스1

면세점 업계는 영업면을 넓히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2020년 4월 국제선 운항 중단에 맞춰 문을 닫은 제주국제공항점 운영을 3일 재개했다. 공항점은 국제선 운항 계획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평일에만 문을 열고 있는데, 영업일수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충일(6일)에는 지난 3일 무사증으로 입국한 태국 관광객들이 찾을 예정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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