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별 없는 노동권 보장”..전국 곳곳 노동자들의 외침

[앵커]

오늘(1일) 노동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전국 노동자 7만 5천명이 거리로 나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달라고 외쳤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빨간 머리띠에 마스크를 쓴 노동자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서울시청에서 숭례문까지 민주노총 추산 1만명의 노동자들이 도로에 가득찼습니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인원 제한이 없이 모인 노동계 첫 대규모 집회입니다.

이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달라고 외쳤습니다.

[질 좋은 일자리로 불평등 체제 타파하자!]

민주노총은 새 정부가 출범 전부터 노동계를 적대시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양경수/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 (불법집회 혐의로) 40여 명의 간부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고 있으며 수석 부위원장과 조직실장에게는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120만 민주노총 조합원을 적으로 삼고 싶다면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정치인들도 참석해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이상덕/노동당 서울시의원 후보 : 불평등 체제 교체를 위해 투쟁하는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당도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충돌도 있었습니다.

일부 차로에서 차량을 통행시키려는 경찰과 노동자들이 엉키며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집회 행렬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까지 행진한 뒤 해산했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