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스텔스기 28대 ‘엘리펀트 워크’..최고 수준 대응

<앵커>

북한의 이런 무력 도발에 맞서서 우리 군도 이틀째 대응 훈련에 나섰습니다. 상대의 레이더망을 피해서 정밀 타격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가 대거 투입된 훈련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강민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공군기지 활주로 가득, 우리 공군의 최강 전투기 F-35A가 도열했습니다.

[14시 35분 부 가디언 알파 출격!]

밀집 대형을 유지한 채 코끼리가 무리 지어 걷듯 서서히 이동합니다.

‘엘리펀트 워크’라고 불리는 최대 무장 활주 훈련입니다.

전면전이나 유사시 완전무장한 전투기들이 줄지어 대기하다 쉴새 없이 출격하기 위해 활주로에서 벌이는 지상 훈련입니다.

뛰어난 스텔스 기능을 보유한 F-35A는 정밀 유도폭탄 등 최대 8톤가량의 무장 탑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1천km가 넘는 전투행동반경 능력까지 있어 우리 공군의 핵심 공격 자산으로 평가받습니다.

[서욱/국방장관 : 우리 공군의 F-35 전투기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F-35A가 언제든 핵심 시설에 치명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며, 추가로 있을 수 있는 북한의 무력 도발을 사전에 억제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군이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공개한 것은 10년 만입니다.

2012년 한미 연합훈련 당시 우리 공군 KF-16과 미 공군 F-15가 함께 한 엘리펀트 워크 훈련이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우리 공군 최정예 전투기, F-35A가 투입된 훈련 공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훈, CG : 이종정)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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