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최희, 안타까운 투병 근황에 쏟아지는 응원

최희 서정희 / 사진=최희,서정희 각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송인 서정희, 최희가 투병 중인 근황을 공유하고 있다. 힘든 와중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사람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최희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면마비가 호전됐음을 알리는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제 이야기가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정리해 올려본다”고 투병기를 상세하게 밝혔다.

이어 최희는 현 상태에 대해 “현재 어지럼증도 남아있고 안면마비도 100% 회복되진 않았다. 아직 표정 짓기도 좀 어렵고 걸을 때는 어지럽지만 그래도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거, 외출할 수 있다는 게 너무너무 소중하다”고 전했다.

최희는 지난달 SNS를 통해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안면마비 등을 겪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퇴원 후에도 재활 치료 중이라며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온라인 상에선 최희를 향한 걱정이 쏟아졌다. 이에 최희는 꾸준히 SNS에 자신의 투병기를 올리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희는 재활이 쉽지 않음에도 “얼굴을 손으로 잡아야 비뚤어진 얼굴이 티가 안 나지만 열심히 재활 중이니 곧 어떻게든 될 것”이라며 “답답하고 억울하고 정말 다시 괜찮아질지 불안하고, 하지만 응원에 힘을 얻고 있다”는 씩씩한 태도를 취했다. 도 넘은 악플러에게도 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

최희와 마찬가지로 서정희도 SNS, 유튜브를 통해 투병 상황을 전하고 있다.

서정희 / 사진=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 캡처

서정희는 17일 SNS에 “동주와의 사진 작업. 동주가 사진 찍어준 날. 나의 사랑 나의 딸. 마지막 나의 머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앞서 서정희는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퇴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정희는 4일 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를 통해 “선고를 받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가슴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전절제 수술을 받게 됐다”고 알려 걱정을 샀다.

그는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과 같이 극복해나가려고 한다”며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삭발한 모습도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서정희는 수술 후 항암치료 중에 있음을 알리며 “예전보다 더 건강하고 씩씩하다. 저와 같이 고통을 겪으시는 많은 분들도 넉넉히 이기시길 힘써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힘든 상황을 공유하기엔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터다. 이렇듯 긍정적인 모습으로 투병 중인 최희와 서정희에게 많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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