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혼수상태’ 모르는 고두심, ‘손녀’ 기소유 맡게 됐다 (우리들의 블루스)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고두심이 기소유를 맡게 되었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현춘희(고두심 분)가 손녀 손은기(기소유)를 맡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육지에서 살던 손은기가 제주의 현춘희가 있는 제주도로 가기 전, 손은기는 자신의 엄마, 아빠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손은기의 아빠 만수(김정환)는 손은기에게 춘희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춘희 할망은 아빠보다 힘이 세고, 돌고래랑 친구다”라는 말로 아이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만수는 곧이어 제주에 갈 것을 약속했다. 제주에서 배를 사서 지낼 것을 약속한 아빠의 모습에 손은기는 기대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만수는 일을 하러 나가다 차사고를 당하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홀로 돈을 벌어야 하는 며느리는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현춘희의 며느리는 손은기를 맡기러 제주로 내려간다. “할머니가 아빠 어디 있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하라고 했냐”라는 엄마의 말에 손은기는 씩씩하게 “돈 벌러 서해에 갔다”라고 대답했다.

아들 만수가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가 된 사실을 모르는 현춘희는 제주에서 손녀가 춤을 추는 영상을 보고 있다. 깜깜한 집에서 TV만 켜둔 채 손녀의 영상을 본 현춘희는 행복함이 가득 담긴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현춘희는 홀로 파스를 붙이는 등 외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현춘희는 손녀 손은기가 등장하자 밝은 미소로 손녀를 맞이했다. “이게 누구냐”라는 말로 손녀를 끌어안은 현춘희는 “보름만 아이를 맡아주면 안 되냐. 아니, 2주만 은기를 맡아달라. 남편도 일을 하러 멀리 떠났는데 새롭게 일을 하려니 아이가 걸린다. 아이 때문에 일을 거절하고 싶지 않다”는 며느리의 말을 전해들었다. “2주면 되냐. 곧 겨울이라 물질은 많이 없어도 그래도 물질을 나가야 한다. 내가 나가지 않으면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다”라고 말하는 현춘희에게 며느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약속했다.

며느리에게 돈봉투를 챙겨주며 “갈 거면 지금 가라. 은기 잘 때 빨리 가라”라고 말하는 현춘희의 말에 며느리는 결국 아이를 두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현춘희 앞에서의 씩씩했던 모습과 다르게 집을 등진 채 눈물을 흘리는 며느리 모습이 이어졌다. 은기 역시 자신을 두고 떠난 엄마에 눈물을 터트렸고, 그런 손은기를 강옥동(김혜자)와 현춘희가 달래기에 나섰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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