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박태환, 6살 연하 안세현과 데이트 “너 만난다고 신경 썼다” (‘신랑수업’)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수영선수 박태환이 여사친과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박태환이 여사친 안세현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환은 “설레는 오늘 데이트가 있다”며 미소 지었다. 차를 몰고 약속 장소로 가며 “준비하고 있느냐. 거의 다 왔다”고 다정하게 전화도 걸었다. 잠시 후, 박태환의 차에 한 여성이 탑승했다.

박태환은 “내 여사친이자 대한민국 접영 하면 떠오르는 여신 안세현 선수”라며 “태릉에서 훈련하다 보면 같이 생활한다. 도움을 많이 주고자 대화를 많이 하다 친해지게 됐다. 10년이 넘었다”고 소개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안세현은 박태환보다 6살 어리다고.

이어 박태환은 안세현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안전벨트를 체크하고, 조수석을 다시 세팅하는 매너를 발휘했다. 이어 “머리 잘랐다”며 “예뻐졌다. (만난 지) 엄청 오래됐다. 나 만난다고 예쁘게 하고 온 거냐. 맨날 트레이닝복 입은 것만 봤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안세현이 “조금 신경 썼다”고 말하자 박태환은 “좋다, 좋다”며 웃었다. 이에 안세현이 “오빠가 더 많이 신경 쓴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박태현은 “너 만난다고 하니까 신경 좀 썼다. 이상하진 않느냐”고 되물었다. 박태환은 안세현이 “멋있다”고 화답하자 씩 웃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안세현은 쇼핑을 제안했다. 박태환은 흔쾌히 수락했지만 이내 “한국에서 아이쇼핑은 하는데 구매하는 건 쉽지 않다. 일단 상의가 안 맞는다”고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안세현 역시 “나도 옷 하나 사기 힘들다. 종목 특성상 광배근이 발달됐다”며 공감을 표했다.

쇼핑몰에 도착한 박태환은 소재와 핏, 코디, 퍼스널 컬러까지 꼼꼼히 신경 쓰며 안세현의 옷을 골라줬다. 특히 안세현이 루즈 핏 셔츠를 입자 손수 옷소매를 걷어주더니 무릎까지 꿇고 허리 핏을 잡아줘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원희는 “저 정도면 부모님 찾아뵈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두 사람은 셀프 사진관으로 향했다. 박태환과 안세현은 마치 연인처럼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오락실에서는 펌프와 농구 게임을 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식사는 박태환이 미리 안세현의 취향에 맞춰 찾아둔 회전초밥 가게였다.

식사를 하던 중 박태환은 안세현에게 “네가 생각하는 이상형이 뭐냐”고 질문했다. 안세현은 “나한테만 잘해주고 자상하고 세심한 사람. 내가 말하는 걸 다 기억해주고 싫은 거 안 하고”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박태환 또한 “외모도 외모지만 대화가 잘 되는 사람이 좋더라”고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그러더니 박태환은 “네가 생각하는 내 신랑으로서의 점수는 몇 점이냐”고 물었다. 안세현이 답하기 전 물을 한잔 마시더니 “떨린다”고 말하기도. 안세현은 “한 90점”이라며 “원래는 더 높았다. 게임을 하는데 그렇게 목숨을 걸어야 하냐. 져줄 수도 있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태환은 점수를 만회하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태환이 건넨 것은 안세현이 쇼핑 중 고민하던 셔츠와 조끼. 이에 김원희는 “남편감이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승철 역시 “여사친한테 저렇게 한다는 건. 아무튼 나는 보니까 햇갈린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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