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사진=Reuters/뉴스1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자신을 둘러싼 엘리베이터 성관계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12일(현지시간) 팟캐스트 '9 to 5ish With Skimm'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엘리베이터 성관계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내가 엘리베이터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소문이 아주 오래 전부터 돌았다. 오랫동안 날 따라다녔던 이야기"라며 "나는 항상 그게 터무니없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속으로 '그건 좀 힘들텐데. 시간이 너무 짧잖아'라고 생각했다. 그런 건 별로 끌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칼렛 요한슨은 "나는 내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다가 들킬까봐 항상 두려워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엘리베이터 성관계 루머는 나한테 훨씬 더 황당한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배우 베니시오 델 토로/사진=AFP/뉴스1이날 방송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함께 루머에 휘말린 이가 누군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칼렛 요한슨은 2004년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콜렉터 역을 맡은 배우 베니시오 델 토로와 엘리베이터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루머에 시달려왔다.
스칼렛 요한슨은 과거에도 이 루머를 언급한 바 있으나 제대로 부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칼렛 요한슨은 해당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을 무렵 패션 매거진 '얼루어'와의 인터뷰에서 함께 루머에 휘말린 베니시오 델 토로에 대해 "그는 멋진 남자"라면서도 "분명히 엘리베이터 안에는 우리와 함께 누군가 있었고, 우리는 내가 비위생적이라 생각하는 공공장소에서의 성관계를 가졌겠죠"라며 비꼰 바 있다.
베니시오 델 토로 역시 2005년 남성 매거진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시상식 후에 스칼렛 요한슨과 엘리베이터에서 성관계를 한 적이 있냐고요?"라고 반복해 말하며 "난, 뭐랄까. 모르겠다. 그건 누군가의 상상에 맡기자. 떠벌리지 말자. 그런 일이 있었을 거라 확신한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었다.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오른쪽)과 그의 남편 콜린 조스트(왼쪽)/사진=AFP/뉴스1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와 '블랙 위도우'에서 블랙 위도우 역을 맡았으며, 영화 '조조래빗' '결혼이야기' '루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등에 출연한 배우다.
스칼렛 요한슨은 미국 유명 코미디쇼 'SNL'의 작가 겸 코미디언인 콜린 조스트와 2020년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스칼렛 요한슨은 한화 4억원 상당의 11캐럿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를 선물 받아 화제가 됐다. 지난해 스칼렛 요한슨은 콜린 조스트와의 사이에 아들을 낳았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2008년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했지만 2011년 이혼했고, 이어 프랑스 언론인인 로메인 도리악과 2014년 재혼해 딸 로즈를 낳았지만 이혼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