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여에스더, ‘외모비하·갑질’ 해명 "직원 자식처럼 생각…사과했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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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의학박사 방송인 여에스더가 직장 내 갑질, 영양제 과다 복용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여에스더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 ‘방송후기, 여에스더 갑질한다? 사실만 말해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여에스더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일상을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여에스더가 직원들을 대하는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여에스더가 직원들의 외모를 비하하고 갑질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CEO로서의 모습이 처음 제대로 나간 방송이라 이후 여러 질문을 받았다”며 “(방송 후) 인터넷이 떠들썩했다. 그에 대한 답변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도 방송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직원들을) 자식처럼 생각해 직설적으로 말하고 행동했는데, 방송을 통해 제 모습을 보니까 ‘아 이건 좀 심하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인 희선씨가 인터뷰에서 저한테 ‘시어머니 같은 보스’라고 말하는데 완전 뜨끔했다”며 “아들 둘을 키우면서 ‘나는 며느리한테 안 그래야지’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니 시어머니 같은 행동을 하고 있더라. 그래서 직원들에게 사과했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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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또 여에스더는 방송에서 보여주기 위해 영양제 40알을 먹는다고 밝힌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저는 정말로 요즘 영양제 40알을 먹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하지만 제가 늘 강조하는 건, 제가 특이체질이고 병도 많이 갖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제가 전문가로서 여러 영양제를 먹었을 때 상호작용이나, 문제가 있을지 없을지 등을 판단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양의 영양제를 먹는 거다. 다만 다른 분들은 저처럼 많이 먹을 필요 없이 꼭 필요한 영양제만 섭취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여에스더는 특별한 병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 비타민D와 오메가3, 종합비타민 정도의 영양제만 챙겨 먹으면 된다고 했다. 더 많은 영양제를 복용하고 싶으면 의사와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방송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좋은 CEO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저는 프로 방송인이라 괜찮지만, 우리 직원들은 그렇지 않아 흉보면 가슴이 아프다. (비난보다는) 격려를 보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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