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우블’ 이병헌, 이렇게 망가져도 되는 거야? 몸빼 입고 ‘킹’받는 코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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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스타일 황연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역대급 ‘코믹캐’로 돌아왔다.

이병헌의 4년만 안방 복귀작인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하는 드라마. 인간애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다.

극중 이병헌은 제주 태생 트럭 만물상 이동석 역을 맡았다. 투박하고 무뚝뚝한 성격에 트럭 하나에 의지해 섬들을 오가며 장사를 하고 잠도 트럭에서 자는 인물. 이병헌은 친근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이동석 역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또 한 번의 ‘인생캐’를 탄생시켰다.

이병헌은 실제 제주 시골에서 툭 튀어나온 듯 리얼한 만물상 연기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투박함을 한껏 살린 헤어와 소탈한 의상은 기본. 초대받지 않은 고향 선배들 동창회에 느닷없이 난입해 막춤을 추고, 시비 붙은 동네 형들에 말리기는커녕 “제대로 붙어. 깨물어!”라며 싸움 붙여놓고 눈 반짝이며 신나게 구경하고, 만물상 단골 고객 할머니들과 맛깔나게 제주 사투리 구사하며 대화 나누는 ‘시골촌놈’ 이병헌이라니.

특히 지난 10일 방송된 ‘우리들의 블루스’ 2화에서 진분홍 고무장화에 꽃무늬 몸빼바지, 현란한 선캡, 온몸에 두른 비닐봉지까지. 그간 보여준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프로페셔널한 ‘트럭 만물상’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병헌은 후줄근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길거리 한복판 트럭 위에 올라 막춤과 함께 “골라 골라 골라~”를 외치며 호객행위를 펼치는가 하면, 얼마냐고 묻는 고객의 물음에 시크하게 손가락을 펼치며 가격을 알려주는 코믹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쉴 새 없이 자극했다.

시청자들은 “이병헌 코믹 연기에 진심이잖아”, “이 형 춤 진심이네”, “후배인데 선배들 동창회를 갔네”, “왜 이병헌 이병헌 하는지 알겠다”, “이병헌 연기 너무 잘해. 킹 받게 함”, “이병헌은 하다 하다 제주도 사투리까지 잘하네. 연기 원톱이다”, “이병헌 막춤 추는 거 너무 귀엽다”, “꽃무늬 모자에 몸빼 바지 입고 장사하는 연기 보고 빵터짐”,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황연도 photosh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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