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가 과거 경제적 어려움과 두 번의 이혼을 말했다.
8월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가수 조관우는 ‘나는 두 번의 이혼 후 두 집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조관우는 “첫 번째 부부와 아이 둘을 낳았다. 서로 견디다 못해 헤어지게 됐다. 그 이후에 또 결혼을 하고 일도 없어지고 그런 상황에서 경제권을 맡길 수밖에 없었는데 공과금을 못 내고 밀려있다는 걸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조관우는 “위기감을 아파트에 이사 가서 느꼈다. 내가 돈을 못 버는데 문제가 있을 것이다. 아파트를 구할 수 없는데 우리가 들어간 거다. 9억 정도 하는 아파트를 샀는데 반은 은행 돈을 빌렸고, 9억 아파트가 4억으로 떨어졌다. 집 2채가 경매로 넘어갔다. 헤어지게 된 건 경제적인 위기가 와서였다”고 이혼이유를 말했다.
조관우는 “나갈 때는 당분간 헤어지는 거라고 했다. 당분간 헤어지는 건 없다 부부가. 제가 느끼기에. 아이 둘이 갔는데. 양육비를 얼마 주기로 했는데 이 직업이 월급 받는 직업이 아니라 코로나에 묶여 행사가 없었다. 제일 가슴 아픈 게 둘째 학비를 못줬다”고 고백했다.
조관우는 “음악예술학교인데 고등학교인데도 들어가기가 힘들다. 한 학기에 500만원씩 들어갔다.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상황이 되니까 애가 졸업은 해야 하는데 상황이 그러니까 오죽하면 엄마에게 가서 한 번만 이야기하라고 했다. 학교에서 제가 누구인지 다 아는데 졸업연주 하는데 고개를 들지를 못했다”고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뒤이어 조관우는 “첫째는 알아서 대학교 중퇴해버리고. 둘째에게 대학교는 가야지 어떻게든 학비 벌어주겠다고 했더니 한국에 있는 학교는 안 간다고. 가장 좋아하는 밴드가 텍사스 학교인데 아버지 돈 안 빌리고 나중에 자기가 벌어서 가겠다고 하는데 저 자신의 가슴을 치면서 한 편으로는 웃었다. 고마워서”라고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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