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 31세 배우, 가족방문 중 급사..시신 데려오느라 모금 활동

[OSEN=최나영 기자] 영국드라마 ‘에머데일’에 출연한 배우 샘 개넌(Sam Gannon)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가족을 방문하던 중 31세의 나이로 급사했다.

데일리메일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샘 개넌이 3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고인의 여동생 에이미 켈리가 공식적으로 비보를 전했다.

개넌은 지난 화요일에 세상을 떠났고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은 시신을 미국에서 송환하는데 필요한 1만 7천 파운드를 모으기 위해 ‘저스트기빙’ 페이지(모금 활동)를 시작했다.

에이미 켈리는 오빠 샘에 대해 “그는 회오리바람 같았고 적어도 독특한 캐릭터였다”라며 “그는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배려했고 매우 예민한 영혼이었다. 우리가 받은 많은 메시지를 보면, 그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음이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친구는 “샘은 끝없고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사랑을 가졌다. 그는 그의 매력, 재치, 그리고 놀라운 음악적 능력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 외에도 저스트기빙 페이지에는 수많은 애도 메시지가 이어졌다.

경찰은 샘의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타살 흔적 등 의심스러운 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가이자 배우인 샘은 2019년 ITV 드라마 ‘에머데일’에서 캐스팅 돼 여러 장면에서 배우 에마 앳킨스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또한 배우 존 톰슨과 함께 ‘천사와 이야기하기’라는 제목의 단편 영화에 출연했다.

한편 저스트기빙 페이지를 통해 현재 6,300파운드 이상이 모금됐다.

저스티 기빙 페이지에 실린 성명에는 “샘은 진정한 연기자였고, 추가로 모금된 돈은 샘의 마음과 가까운 사업인 청소년 극장을 지원하는 영국 자선단체에 기부될 것이다”라고 적혀져 있다.

/nyc@osen.co.kr

[사진] 저스트기빙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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