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박지현만 안 되나?”

“팀 동료들이 ‘할 수 있다’ ‘찬스 만들어주겠다’라는 말을 계속 해줘서 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5월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손흥민은 “사실 오늘 골 찬스를 좀 많이 놓치면서 많이 다운돼 있었다. 선수들이 옆에서 잘 잡아주면서 응원도 많이 해줬다”라며 득점왕이 된 공로를 동료에게 돌렸다.

 

“식량 보호무역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됐으며 이제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가 5월24일 세계적인 식량 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악화된 식량 위기가 나라 간 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경고했다. 그는 “현재 식량과 비료 수출을 제한한 나라가 20개국 이상이며 이로 인해 가난한 나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 당은 팬덤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5월25일 지방선거 선대위 회의에서 “대중정치를 회복해야 한다”라면서 이렇게 말해. 그는 “다른 견해를 인정하지 않는 잘못된 팬덤 정치 때문에 5년 만에 정권을 넘겨줬다. 잘못된 내로남불을 강성 팬덤이 감쌌고 이것 때문에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 잘못된 팬덤 정치를 끊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사IN 조남진

“이해찬도, 송영길도, 이재명도 모두 사과했는데 왜 박지현만 안 되나?”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586 용퇴론과 대국민 사과에 대해 당내 지지자의 반발이 잇따르자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5월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렇게 말해. 박용진 의원은 “우리가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모셔온 것은 그가 N번방 사건 때 보여줬던 용기와 치밀함, 20대 여성을 대표하는 일종의 상징성 때문이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직언직설을 했을 때 오히려 말을 못하게 하는 형식으로 비춰지는 것이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한국의 쿼드 추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미국 고위 당국자가 5월22일 한국의 쿼드(Quad:미국·일본·인도·오스트레일리아 4개국 안보 협의체.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이 짙다) 참여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해. 이 당국자는 “새 회원국을 생각하기보다는 이미 제시한 것들을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한국의 쿼드 참여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쿼드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미류 활동가.​​​​​​​ⓒ시사IN 신선영

“아픔 없이 응시하기 어려운 이 시간들을 외면하지 않았던 여러분들이 저를 살려주셨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46일 동안 단식을 이어온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 미류 활동가가 5월26일 단식 농성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해. 그는 “야위어가는 몸을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더 이상 지켜보고 함께해달라고 요청드릴 수가 없습니다. 국회는 미안해할 줄도 모르는데, 미안할 이유가 없는 시민들께 그 인사를 받을 염치가 제게는 없습니다. 마음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시사IN 편집국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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