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김우빈, 한지민 과거+경험도 감싸 안았다.. 직진고백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우빈이 한지민의 과거를 감싸 안았다.

17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선 영옥(한지민 분)을 향한 정준(김우빈 분)의 고백이 그려졌다.

이날 배 선장이 영옥에게 모텔에 가자며 구애를 편 가운데 정준은 둘 사이를 갈라놨다.

이런 상황에도 배 선장은 “너 그런 애야? 거짓말 하는 애?”라며 영옥에게 매달렸고, 영옥은 “응, 그런 애야. 잘 가, 삼촌”이라며 그를 밀어냈다. 여기에 정준의 강력한 눈빛까지 더해지면 배 선장도 더 매달리지 못하고 물러났다.

그런 정준에게 영옥은 “설마 선장, 나 좋아해? 그러지 마라. 다친다. 누나가 분명히 말해”라고 경고했다. 정준은 아무 말도 없이 미소만 지었다.

이어 정준과 함께 밤길을 걷던 영옥은 “아까 우리 집에 왜 왔어? 말해봐. 왜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우리 집 앞에 딱 나타났는지”라고 넌지시 물었다. 정준은 “도로에서 배 선장 차타고 가는 거 보고 걱정돼서 가본 거야”라고 답했다.

이에 “왜 내가 걱정돼? 너 나 좋아하지?”라고 재차 물은 영옥은 정준이 전 남자친구와 이름도 생김새도 비슷하다면서 과거 연애사를 늘어놨다.

인천에서 제주까지 전국을 오간 영옥의 파란만장한 과거에 정준은 “왜 그렇게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살아요?”라고 물었다. 영옥은 “길 따라 남자 따라”라고 가볍게 말했다. 이어 영옥은 정준의 전 여자 친구에 대해 물었으나 정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편 영옥은 동료 해녀들과 어우러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날 정준이 묵고 있는 버스를 찾은 영옥은 신기한 버스 풍경에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정준은 그런 영옥에게 “나한테 이 남자 저 남자 만난 얘기를 왜 해? 날 남자로 안 보니 떨어져 나가라, 그런 뜻?”이라고 대놓고 물었다.

영옥은 “아니. 네가 날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난 그런 과거, 추억, 경험 있는 여자니 감당 못할 거 같으면 이쯤에서 관두라는 의미”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준은 이미 영옥의 과거도 받아들일 각오가 된 바. “우리 사귀어요?”라는 정준의 고백에 영옥은 “다칠 건데?”라고 우려했으나 정준은 이미 결심을 마친 뒤였다.

“날 다치게 안 하려고 하면 되잖아요. 왜 다치게 할 작정이에요?”라며 웃는 정준과 그런 정준에게 입을 맞추는 영옥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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