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여가부에 직원 파견 요청..여가부 공무원 2명 추천

출근하는 여성가족부 직원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가족부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2.3.14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하는 정부 조직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여가부에 직원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정치권과 여가부에 따르면 여가부는 지난 11일 인수위에 파견할 공무원을 추천해달라는 인수위 요청에 따라 국장급 1명과 과장급 1명을 인수위에 추천했다.

새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짜게 될 인수위는 ▲ 기획조정 ▲ 외교안보 ▲ 정무사법행정 ▲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 경제2(산업·일자리) ▲ 과학기술교육 ▲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됐다.

박근혜 정부 인수위와 비교하면 ‘여성’과 ‘통일’ 명칭이 포함된 분과는 따로 없다.

또 윤 당선인이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공약 이행을 강조한 바 있어, 인수위 구성에서 여가부가 아예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인수위에서 여가부에 직원 파견을 요청했고, 여가부가 이에 따라 국장급과 과장급 1명씩을 각각 추천한 만큼 향후 여가부 조직 개편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인수위에 파견된 여가부 직원들은 조직 개편 등과 관련한 실무작업을 돕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인수위에 파견된 각 부처 공무원들은 해당 부처 관련 당선인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실천과제를 만들고, 국정과제의 전반적 윤곽을 만드는 일을 지원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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