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숨 쉰 채 발견”…尹 취임식 날, 이재명이 올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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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계산동 길가 노점에서 호떡을 사 먹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이 고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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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6.1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10일 계양구에서 호떡을 사 먹고 시민이 준 음료를 마시는 등 ‘민생투어’를 진행했다.

이 고문은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계양구 계산동 민생투어 현장을 공개했다.

흰 셔츠와 정장 바지 차림에 파란색 운동화를 신은 이 고문은 거리를 걸으면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만나는 시민들의 촬영이나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하면서 어깨동무를 하거나 포옹을 했다.

이 고문은 길가 노점도 방문해 1000원짜리 호떡을 사 ‘먹방’을 선보였고, “젊어 보인다”는 한 시민의 말에는 “내가 젊어요. 아직 환갑도 안 됐어요”라고 화답했다.

또 인근 부일공원을 찾아서는 어르신이 따라주는 식혜를 받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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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공원에서 어르신이 따라준 식혜를 마시고 있는 이 고문. [이 고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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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고문은 지난 대선에서 경쟁했던 윤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난 뒤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20대 대선에서 윤 대통령은 48.56% 득표율로 47.83%의 표를 얻은 이 고문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 고문은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또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라며 “저와 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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