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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 이하 전기연)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한국전기산업대전’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 KOTRA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6회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에너지 기자재 전시회다.

전기연은 100여㎡ 규모의 부스를 세워 ▲ 탄소중립 ▲ 미래 모빌리티 ▲ 소재·부품·장비 ▲ 전기 의료기기 ▲ 중소·중견기업 지원 분야에서 26종의 기술을 선보인다.

전기연의 대표 연구 성과 중 하나인 ‘고출력 MW급 마그네트론 및 선형가속기 기술’ 또한 소개한다.

이는 진공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자빔의 전기에너지를 고출력 전자기파 에너지로 변환하고, 고에너지 방사선을 방사해 암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방사선 암 치료기 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SF6(육불화황) 가스 사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가스 적용 145㎸ 차단기 설계기술’, ‘차세대 도심 이동 비행’,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상반회 프로펠러 기술’, ‘양방향 충·방전 제어 및 통신 기술’ 등도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경품도 제공한다.

문소민 전기연 대외협력실장은 “다가올 ‘미래 전기화 세상'(Electrified World)에 대해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전시공간을 구성했다”며 “연구원의 성과 소개는 물론이고 산업계의 다양한 요구와 제안을 직접 수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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