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대통령 집무실 이름에 ‘용산 대통령실’ 낙점..5개 후보작 중 정하지 않아

▲ 용산 대통령실 전경. 사진=연합뉴스

새 대통령 집무실 이름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그동안 언론 등에서 사용했던 ‘용산 대통령실’이 사실상 확정됐다.

용산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을 심의·선정하는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마라론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새이름위원회는 그동안 국민공모를 통해 접수한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을 놓고 검토했으나 적당한 이름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언론 등에서 많이 사용해 국민들의 귀에 익숙한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사용하자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금 공모된 것 중에 괜찮은 게 없지 않느냐”며 “기존에 부르던 대로 용산 대통령실로 가는 게 합리적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 배경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가진 오찬에서 ‘공모한 이름이 다 마음에 안 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모아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9일 5개 후보작에 대해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고 ‘국민청사’와 ‘이태원로22’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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