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 대통령 “이 나라 위해 신나게 일해봅시다”..1호 법안은 한덕수 임명동의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우리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이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번 신나게 일해봅시다.”

국회 광장에서 취임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12시30분께 용산 대통령 집무실 본관 입구에 도착해 미리 기다리고 있던 직원 300여명에게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 들어가기 전 “여러분 빠른 시일 내에 이렇게 우리 일할 공간을 준비해서 이렇게 오늘부터 이제 같이 일을 시작하게 돼서 저도 아주 기쁘고, 여러분들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열심히 한번 일해봅시다. 같이 하실 거죠”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1호 안건’이자 ‘1호 법안’으로 국회에 제출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에 서명하면서 본격적인 집무에 돌입했다. 두 번째 안건은 국무위원(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7곳) 임명, 세 번째와 네번째는 각각 대통령실 정무직과 차관 등 임명이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후 1시29분부터 30분간 미국의 경축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라스 엠호프를 접견했다. 곧이어 오후 2시7분부터는 일본의 경축사절단 대표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만나 취임 축하도 받았다.

하야시 외무상을 만난 직후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경축 사절을 접견할 예정이다. 이어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경축연회에 참석한 뒤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을 접견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경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정상 환담을 하고 신라호텔에서 진행되는 외빈 초청 만찬에 참석해 취임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만찬에는 주요 경제단체장과 재계총수들도 참여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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