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퇴임 앞둔 文, 軍 주요 직위자와 격려 오찬..”헌신·희생에 깊은 사의”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4월1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해병대사령관 진급 및 보직신고식을 마친 후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서욱 국방부 장관, 문 대통령, 김태성 신임 해병대사령관, 원인철 합참의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2021.4.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군 통수권자로서 주요 직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군 주요 직위자 16명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 원인철 합동참모본부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승겸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 김정수 육군 제2작전사령관, 최성천 공군작전사령관, 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이상철 안보지원사령관, 정석환 병무청장,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안보실 1차장, 유연상 경호처장, 강신철 청와대 안보국방전략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방개혁 2.0의 추진과 군사대비태세 완비, 한미동맹 기반 위에 전시작전권 전환의 가시화, 방위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해 연간 50억 달러 내외의 방산 수입액을 넘어서는 첫해를 만든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2년여 동안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확산의 여파 속에서 범정부 대응에 적극 호응해 준 군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서 깊은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비약적인 주변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비해 우리 국방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군 스스로 멈추지 않는 고강도 개혁을 추진해 국민의 군대로, 대한의 강군으로, 군복이 자랑스러운 당당한 군인으로 자리매김하길 당부했다.

서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지난 5년간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신뢰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강한 안보와 책임 국방을 통해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원 의장은 지난 5년 동안 문 대통령과 함께하며 국가와 군 발전을 이룬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우리 군에 대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평화 수호를 위해 군 본연의 사명을 완수할 것을 다짐했다.

정 청장은 그동안 국정 수행 노고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리며 병역의무 이행이 자랑스러운 병무 행정 여건 개선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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