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충북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교육감선거 보수후보 정책토론회에서 김진균 예비후보는 “지난주 윤건영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퇴직 교원 1천여명 가운데 현직 공무원이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직 공무원이 (특정 후보) 지지선언을 할 수 있느냐”고 윤 후보를 몰아붙였다.
또 김 후보는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윤 후보 지지자 명단에) 있다”며 심의보 예비후보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심 후보는 “현직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지지명단에) 들어갔다면 참다운 지지선언이 아니고, 사회를 속이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단체) 카톡에서 서로 대답하는 과정에서 응답이 잘못돼 (당사자의) 의견과 무관하게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지지자로) 이름이 거명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뒤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지자 명단)에 이름이 오른 분과 이름을 올린 분도 서로 이해가 돼 (문제없이) 정리가 됐다”며 “(지지선언) 진행 과정의 해프닝”이라고 덧붙였다.
bw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