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호남 최고 성적표’ 거둔 與, 이번엔 전주을 재선거 겨냥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 역대 최고 성적표를 낸 국민의힘이 곧바로 내년 4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전주을 지역구는 이상직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곳으로, 내년 4월 재선거가 치러집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에 대한 국민의힘의 진지한 노력은 이제 내년 4월 전주을 보궐선거에서 1차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해서 이겨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6·1지방선거 호남 광역단체장 3곳에서 모두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그동안의 호남 공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과거에 우리 정운천 의원께서 전주(을)에서 한번 당선되셨지만 그땐 3파전 구도였다”며, “아마 이번엔 양자구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아서 훌륭한 후보를 물색해서 호남에서 양자구도로 승리를 거둬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선 때 했던 전국 각지의 공약 등을 다시 한번 챙기겠다”면서 “이번에 예결위에 아마 호남 의원 두 분이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다. 여당 입장에서 새로운 선거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전주에서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