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7대 시의회 의정활동 마무리..성과와 아쉬운 점은?

[KBS 울산] [앵커]

2018년 7월 출범한 제7대 울산시의회가 오늘 마지막 본회의를 끝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4년의 성과와 아쉬운 점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제2차 본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7대 울산시의회가 오늘 2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4년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울산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진보 성향의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데다 22명의 의원 중 20명이 초선이었습니다.

경험 부족 우려에도 7대 시의회는 의원 발의 조례 건수가 464건으로 지난 6대 90건의 5배가 넘었습니다.

[박병석/울산시의회 의장 : “동료 의원들의 열성적인 활동 덕분에 새로운 시도와 변화도 있었고 그에 걸맞은 알찬 성과와 결실도 있었다고 자신합니다.”]

에너지, 경제자유구역 등 6대보다 8개나 많은 11개 특위를 운영하며 울산의 발전을 위해 미래 비전 제시에 역점을 뒀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정치경험 부족으로 인한 일부 시의원들의 갑질 논란에 원구성을 둘러싼 내분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습니다.

의욕이 과해 조례의 내용보다 양에만 치중한 의원들도 많았습니다.

[안수일/울산시의회 부의장 : “집행부서와 협의를 해서 실질적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조례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의 부작용은 7대 시의회에서도 여전히 나타났습니다.

[손가득/울산시민연대 상근활동가 : “민선 7시 울산시의회는 5, 6기와 비교해 양적인 측면에서는 분명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같은 정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시장에 대한 비판과 견제가 부족한 측면도 여전했습니다.”]

민심은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지지보다는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8대 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시 다수당이 되고 시의원 22명 중 2명을 뺀 20명이 물갈이됩니다.

제8대 울산시의회는 다음 달 8일 개원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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