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선거도 속도, 분구 쟁점은 계속

(앵커)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가 속도를 못내며 지지 부진한 상태입니다.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상태여서 지역 정치권은 기존 선거구를 전제로 일정을 진행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도의원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기초의원 중대선거구 도입과 관련해 여야간 대립이 이어지며 국회 정개특위에 상정된 안건 처리에 속도가 붙질 않는 겁니다.

이때문에 제주에선 선거구 획정과 관계 없는 예비후보군부터 도의원 선거 준비를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현재까지 제주시에서 18명, 서귀포시에서 7명이 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대선을 마친 지역 정치권도 서서히 선거 정열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번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당장은 기존 선거구 기준에 맞춰 도의원 공천 일정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분구되지 않는 기존의 상태를 전제로 해서 공천 작업을 진행해서 가능하면 4월 초순에는 공천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모든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평가 시험을 예고한 국민의 힘.

자세한 공천 관리 지침이 확정되면 도의원 후보 공천 일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향진 /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아마 이번주 내로 관련 (공천 관련) 내용이 통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각 지역별로 광역의원 공천에 관련된 업무라던지 지침이 전달되고 그에 따라서 업무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개 지역구 선거구에 도의원 후보를 내고, 1명 이상의 비례대표를 당선시키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주요 정당이 광역 의원 공천 지침을 확정하고 경선 일정을 진행하면 다음달 초쯤에야 도의원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제주방송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