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박규리, 故구하라의 죽음 후..”더 이상 못버티겠다” (‘금쪽상담소’)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가 故 구하라를 언급하며 심각한 심리 상태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의 예고편에서는 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의 출연이 예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고편에서 박규리는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와서… 그 친구를 만나면서 기사들이 좀 많이 났다. 협박 같은 일도 있었다”고 밝혀 전 남자친구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를 언급한 듯 보여 궁금증을 낳았다.

특히 이날 박규리는 먼저 떠난 故 구하라에 대해 언급하며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 놓았다. 그는 “멤버가 떠났으니까, 그걸 보고 더이상 못버티겠다”, “저도 사람이니까”, “‘나만 없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든다”고 밝혀, 심각한 심리상태를 짐작케 했다.

카라는 2007년 1집 앨범 ‘블루밍'(Bloonming)으로 데뷔해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등 히트곡들을 유행시키며 2세대 아이돌 대표 걸그룹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박규리, 한승연, 김성희, 니콜 4인조로 데뷔 했지만, 김성희가 탈퇴하고 故 구하라와 강지영이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5인조 걸그룹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4년 니콜과 강지영이 탈퇴하고 허영지가 합류했으나 2016년 소속사를 떠나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그런 가운데, 故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카라는 지난 11일 데뷔 15주년을 맞아 멤버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더인 박규리는 “카라 데뷔 15주년 기념으로 모두 모여서 축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라라는 이름 아래 동고동락한 모두가 처음으로 함께 축하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울며 가라앉은 마음들을 서로 잘 보듬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라고 인사글을 게재했고, 이에 컴백설이 제기 됐으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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