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인수위 성별·지역 안배는 국민통합 저해..능력 우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2022.3.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김유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에 성별과 지역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선을 할 때 능력과 실력 외의 것을 우선 가치로 상정하면 국민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취지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인사를 발표한 뒤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여성에게 30%를 할당한 것과 다르게 지역안배와 여성할당을 고려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국민을 제대로 모시기 위해서는 각 분야 최고의 경륜 있는 사람을 모셔야지, 자리 나눠먹기 식으로는 국민 통합이 안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 통합은 실력 있는 사람을 뽑아서 제대로 모시고, 각 지역이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발전의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 게 우선이다. 그것을 우선 원칙으로 하면서 여러가지 고려할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며 “(능력 외의 것을) 우선으로 하는 국민 통합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청년이나 미래 세대가 볼 때는 정부에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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