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비의 광물’ 일라이트 산업화..영동군 발전전략 수립

(영동=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신비의 광물’로 불리는 일라이트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신비의 광물’ 일라이트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동군은 3일 군청에서 ‘일라이트 육성·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충북연구원이 내년 2월까지 수행한다.

군은 2050년까지 ‘K-일라이트 명품 메카’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구용역에는 일라이트 산업 중장기 발전전략과 추진 로드맵, 분야별 핵심 전략과제와 세부 실행계획, 관련 산업 거점 구축과 시장 선도 등을 위한 정책제언이 담기게 된다.

영동군은 이날 산학연 전문가 등 15명을 ‘일라이트 산업육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위원회는 일라이트 산업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재정적 지원 과제를 발굴하게 되며, 관련 산업 전반에 관한 심의·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일라이트는 영동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이라며 “지역 발전을 견인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 탈취, 항균, 원적외선 방사, 식물 성장 촉진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광물로, 영동에 5억t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해 채굴량은 2천500여t이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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