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승환 “CPTPP 가입 취지 이해..별도의 수산 대책 필요”

기사내용 요약
조승환, CPTPP 가입 관련 정보 어업인들과 공유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홍세희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정부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과 관련해 “수산이나 어촌의 피해에 대해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CPTPP 가입 절차 진행 중인데, 후보자는 가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CPTPP가 갖는 아태지역의 중요성을 봤을 때 가입 취지는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제22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CPTPP 가입 추진계획’을 서면 의결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하던 TPP에서 미국이 빠지자 일본 주도로 멕시코,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이 결성한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 13%, 무역 규모는 15%가량을 차지하는 ‘메가 경제 공동체’다. 지난해에는 영국, 중국, 대만 등 국가도 잇따라 가입을 신청했다.

조 후보자는 CPTPP 가입과 관련한 정보를 어업인들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CPTPP 가입 여부에 대해 질의하자, 조 후보자는 “전체적인 측면에서 가입해야 된다는 정부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사전에 어업지원 대책이나 어업인 보호 대책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공청회를 자주하고, 어업인들과 만나고, 미리 알려달라’ 김 의원의 요구에 “협상 과정 등 어업인들과 정보 공유가 충분히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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