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중소 경기, 완만한 회복세..우크라이나 영향 예의주시”

기사내용 요약
중소벤처기업연구원, 3월 KOSI 중소기업 동향 발표
생산·고용·수출 등 주요 지표 회복세…서비스업 견인
“국제정세 예의주시…유연한 대응 방안 마련 필요”

[서울=뉴시스] 중소기업 고용 현황. 사진=중기연 제공) 2022.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서비스업 회복세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중소기업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요국 긴축통화 개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중소기업 경기 관련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은 ‘KOSI 중소기업 동향’ 올해 3월호를 28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한 반면, 중소서비스업 생산지수는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6.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액은 91억5000만달러로, 조업일수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동월 일평균 수출액은 전월에 비해서 증가했고,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호조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44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0만명 증가했다. 중소기업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은 1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고용시장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정보통신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이 중소기업 취업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창업기업 수는 11만7212개로 전년동월대비 4353개 감소했다. 특히 29세 이하 창업자를 중심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 회복에 힘입어 청년층이 창업보다 취업을 선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기술기반창업은 전년동월에 비해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생산, 고용, 수출 등 주요 지표에서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거리두기 완화에 힘입어 서비스업에서 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서 인용한 지표는 지난 1월 또는 2월 기준으로 작성돼 지난달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급등, 환율 불안정, 대러시아 경제 제재 등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중기연 관계자는 “해당(우크라이나) 사태로 중소기업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유연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