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알바 출격, 차태현 90도 인사→”괜히 오셨어” 대환장 예고(어쩌다 사장2)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혜수의 알바 출격이 예고됐다.

4월 28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2’ 10회에서는 박효준, 설현, 박병은이 알바생으로 합류한 영업 7일 차의 모습이 이어졌다.

이날 마트 경험치를 쌓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사장님, 알바생들은 손님들과 본격 수다를 떨기 시작했는데 그러면서 아는 얼굴이 속출했다. 차태현은 한 손님이 마트에 들어서자 그 뒤를 졸졸 따라가더니 아버지가 식당에서 식사 중인 것을 알려줬다. 어느새 마트 단골 손님들의 가족 관계마저 외운 것.

또 눈에 띈 건 영업 2일차에 와 얼떨결에 얼마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영상편지도 남겼던 14살 재률이. 재률이는 이번엔 식사를 하러 와 설현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재률이는 설현이 점심 장사에서 떡국을 담당해 끓인다는 말에 고민도 없이 떡국 메뉴를 고르곤, 주방에서 일하는 설현을 직관했다. 이어 설현이 보는 앞에서 매운 김치 비빔밥을 먹고 안 매운 척 센 척을 해 웃음케 했다.

차태현은 마트 바깥 동전 노래방 손님을 참견하다가 준영이의 누나를 만났다. 이 집의 경우 자녀 이름이 누나들 금비, 은비, 신비, 비, 그리고 마지막 막내아들 준영이로 이뤄졌다고. 차태현은 남매들의 이름을 신기해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마주친 막내 준영이와도 합류, 학생들의 연애를 놓고 소탈하게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곳저곳 참견하러 다니며 토크 사냥꾼으로 활동하던 박병은은 아주 잠깐 정육을 배우곤 그 뒤로 쭉 정육 코너에서 활약했다. 처음 육회를 어떻게 뜨는지 몰라 깍둑썰기로 썰던 박병은은 그래도 금세 실력이 일취월장 했다.

저녁장사에선 윤경호의 어머니가 직접 양념해 주신 제육을 이용한 제육덮밥, 제육볶음을 메뉴로 팔기로 했다. 조인성은 여기에 시금치 된장국까지 조합을 더했고 그 맛은 당연히 합격점. 조인성은 한 번에 5개의 제육이 들어온 것도 박병은, 박효준의 도움을 받아 수월하게 처리하며 총괄 셰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손님들은 음식 맛을 묻는 조인성에게 “조대표 너무 재밌어요”라고 말했다.

또 저녁 장사엔 차태현, 조인성, 알바즈들이 전부 반했던 중국집의 사장님이 방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이들은 앞다퉈 비빔짬뽕이 너무 맛있었다 극찬했고 사장님은 “내가 끓일까?”라고 농담으로 응수했다. 고수를 마주한 총괄 셰프 조인성은 긴장 속에 대게라면 4개를 끓였다. 이후 중국집 사장님은 “이거 조인성 씨가 끓이신 거냐”고 확인하곤 “맛있다”고 호평했다. 조인성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조인성은 사장님과 요리 인생에 대해 얘기 나눴다. 16살 때부터 요리를 시작했다는 사장님은 그을음 가득한 손과 기름이 튄 얼굴을 자랑, 전과 달리 지금은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내든 자신이든 누구 한 명이 없으면 장사하기가 어렵다며 동반자가 되어준 아내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사장님은 “고생하라”는 인사를 남기고 가게를 떠났다.

여기에 4명의 먹깨비 손님까지 다녀간 뒤에야 바쁜 7일차 영업이 끝이 났다. 이날의 저녁 메뉴는 앞서 다른 가게 사장님이 주고 간 짱뚱어탕과 등갈비 김치찜으로 구성됐다. 그 맛에 반한 조인성은 “세상에 고수들은 너무 많다”며 감탄했고, 설현 역시 “좋아하는 느낌”이라며 아주 맛있게 먹었다. 윤경호의 어머니가 주신 제육 또한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주민이 선물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며 주민들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등 어느새 동네에 스며든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업 8일 차 알바생을 맡기 전 잔뜩 긴장한 두 사장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치마까지 애지중지 준비한 차태현은 “오늘 알바생은 회장님이 알바 체험하러 오시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는데. 이후 등장한 건 김혜수와 박경혜였다. 차태현은 ‘알바님’ 김혜수에게 90도로 인사했다.

문제는 김혜수가 지금껏 빠릿빠릿하게 일하던 알바생과는 다소 결이 달랐다는 것. 김혜수는 계산대에서 물건 바코드를 찍곤 “이거 모르고 하나 찍었는데 내가 하나 사야되냐”고 묻는 등 마트 일에 대한 아무것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호기심도 많은 김혜수는 모든 것 하나하나에 “왜?”라는 질문을 했고 차태현은 이후 “아니, 알바 괜히 오셨어”라며 후회를 내비쳐 웃음케 했다. 다음주 대배우 김혜수의 출격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tvN ‘어쩌다 사장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

This Post Has 7 Comments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