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소지섭, 누명 벗었다..신성록 파멸만 남은 복수

[뉴스엔 송오정 기자]

소지섭이 당당하게 의사로서 명예를 되찾았다.

7월 2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 이동현) 최종회에서는 한이한(소지섭 분)이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구진기는 뒤늦게 본인의 탐욕 때문이라 인정하고 사죄하면서도 제이든 리(신성록 분)에게서 반석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구진기는 제이든 리가 불법 이식 수술을 받은 VIP 환자란 증거를 숨기고 있었다. 한이한은 곧바로 반석원 VIP플로워에서 숨겨진 메모리카드를 발견했다.

그 사이 구진기는 외래진료를 위해 의료과장을 찾았다가 목덜미에 주사를 맞고 쓰러졌다. 이는 제이든 리가 꾸민 것이었다. 제이든 리는 구진기 입막음을 위한 것이 아닌 숨겨뒀던 복수심을 드러냈다.

제이든 리가 5년 전 교통사고 당했을 당시,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진기가 놔준 주사를 맞고 한국에서 꼭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러 갔던 제이든 리가 몰던 차에는 사실 어머니가 탑승하고 있었다. 입양 보낸 아들을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만났던 제이든 리. 모자의 애틋한 상봉이었으나, 의도적으로 꾸며진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이 사고로 동승자였던 어머니가 사망한 것.

제이든 리는 수년간 조사를 통해 구진기가 꾸민 짓이라고 확신하고, 복수를 실행했다. 그대로 쓰러졌다가 일시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구진기는 한이한에게 아들을 부탁하곤 눈은 채 사망했다.

제이든 리는 임유나(이주빈 분)와 함께 급하게 미국으로 갈 채비했다. 이를 알게 된 한이한은 급하게 공항으로 향했다. 한이한보다 먼저 제이든 리를 발견한 구현성은 날카로운 메스로 제이든 리의 심장을 여러 번 찔렀다.

다급하게 한이한이 달려오자, 제이든 리는 “몰랐다. 구진기가 그렇게 심장을 구했을 줄”이라며 “금석영 검사에게도 전해달라.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다고”라며 의식을 잃었다.

결국 한이한이 제이든 리를 살리기 위한 수술을 하고 1년 뒤, 한이한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기쁜 소식을 전하고 한이한이 향한 곳은 제이든 리이 수감된 곳이었다.

제이든 리는 감형 여지가 있고 한이한이 변호를 맡겠다고 했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복수를 했다.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중이다. 피하지 않고 형량을 다 채울 생각이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 MBC ‘닥터로이어’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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